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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는 사람이 길들이거나 먹이를 주지 않는데도 사람 곁에서 친화성과 독자성을 동시에 지켜온 유일한 종이다.
제비가 위태로운 건 사람이 위태롭다는 방증이다.
올여름에도내성천에제비떼가 돌아올지는.
생명체 가운데 차지하는 중량은 미미할 것입니다.
제비한 마리 무게는 16g 정도입니다.
<한겨레21> 제1521호가 다룬내성천(경북 영주시 이산면)의제비개체 수는 10만 마리입니다.
무게로는 성인 남성 30명만큼도 안 되는 1600㎏(160만g)입니다.
있지만 담수가 진행되면서 '제비숙영지'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내성천의 친구들', '습지와새들의 친구' 등으로 구성된 '내성천제비숙영지 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전국연대'는 31일 낸 자료를 통해, 환경부에 영주댐 담수 중단을 요구했다.
단식은 우리 자신을 지키려는 싸움이었던 것입니다.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을 지키려는 호소이고, 공명이었습니다.
지금내성천에 날아온제비도 우리이고 다른 모든 생명입니다.
부끄러움을 들키지 않으려 펼침막에 수놓은제비를 속으로 세었습니다.
때 마을 단위로 모이고, 그 떼가 다시 면 단위로, 군 단위로, 도 단위로 모여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도내성천주변 들녘에서 보이는제비떼는 여러 도에서 따로 출발한 무리가 시차를 두고 이곳에 기착했다가 얼마 뒤 떠나면 다음 기수의 무리가.
보전할지 말지는, 앞으로 이곳을 어떻게 관리할지에 관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우석영 환경철학 연구자·작가내성천과 영주댐 그리고제비영주댐 건설 이전인 2010년 9월 녹색연합의 ‘사귀자’(4대강 귀하다 지키자) 캠페인에 참가한 이들이내성천에서 댐.
[만리재에서] 2022년 9월17일 경북 영주시 이산면 두월리내성천에서 먹이 활동을 갔던제비들이 돌아오고 있다.
김영길 작가 제공 인간에게 자연은 오랫동안 약탈과 정복의 대상이었다.
특히 산업화 이후 인간은 자연을 도구 삼아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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