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국민연금을 우군으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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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MBK파트너스·영풍과 표대결을 앞둔 가운데, 국민연금을 우군으로 확보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가 고려아연 측이 제안한 임시주총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 입장문을 내고 성장과 발전을 통해 주주가치.
국민연금은 현재 고려아연의 지분 4.
51%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분쟁을 좌우할 수 있는 '캐스팅 보트'로 여겨져왔다.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통해MBK파트너스와영풍의 행보도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와영풍측은 고려아연 이사회 장악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목적 달성에만 매몰된 채 그들의.
이에MBK·영풍측은 새 사외이사 12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한 바 있다.
MBK와영풍측에 따라 12명의 사외이사가 모두 선임될 경우 고려아연의 이사진은 최 회장 측 12명 대MBK와영풍측 13으로 추가 기울게 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최 회장 측이 꺼낸 집중투표제 도입과 이사수 상한 19명.
'3%룰' 적용시영풍·MBK측과 최 회·우호세력 측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 중 3분의 1을 국민연금이, 3분의 2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들 상당수에 이어 국민연금도 고려아연이 가지고 있는 국가기간산업으로의 중요성과.
최 회장 측이MBK·영풍의 이사회 장악을 막기 위해 꺼내든 카드다.
집중투표제는 복수 이사 선임 시 선임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고, 이를 1명 또는 여러명(수인)에게 집중해 투표할 수 있도록 해서 소수 주주의 이사 선임 가능성을 높여주는 제도다.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의결권을 특정 이사 후보에게.
이번 임시주총에서영풍·MBK파트너스 측은 최 회장의 자리보전용이라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
위원회는 제1-2호 안건인 이사 수를 19인 이하로 제한하는 정권 변경의 건에 대해서도 찬성하기로 했다.
이사 선임에 관한 다른 안건들에 대해서는 제1-1호와 제1-2호 안건에 대한 결과의 경우의 수에 따라 행사.
MBK파트너스와영풍에 대해서는 "고려아연 이사회 장악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목적 달성에만 매몰된 채 공신력 있는 기관들의 권위있는 결정마저 지속적으로 폄하하는가 하면 그들의 명예마저 훼손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MBK파트너스와영풍측이 적대적M&A과정에서 내세운 여러 명분들은 필요한 때.
이 경우 현재 지분율 우위인영풍·MBK측이 당장 이사회를 장악하기는 어려워진다.
이사 수 19인 상한 제한 또한 최 회장 측에 유리하다.
해당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영풍·MBK측이 14인 신규 후보를 진입시켜 과반을 확보하려는 계획에도 차질이 생긴다.
국민연금 수탁위가 최 회장 측 손을 들어주자.
집중투표제 도입과 동시에 전체 이사 수가 19명으로 제한될 경우MBK·영풍으로선 이사회 과반을 장악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MBK·영풍측이 추천한 이사회는 14명이다.
이날 발표 후MBK·영풍은 "집중투표제 도입 정관 변경 의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과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집중투표제' 도입 등 안건 처리를 다룰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고려아연 지분 4.
51%를 보유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연금 결정이 이번 임시 주주총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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